Book Reviews
질서 없음 (Disorder)
21세기 지정학적 위기와 에너지 패권 전쟁, 그리고 민주주의의 쇠퇴를 관통하는 통찰. 헬렌 톰슨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혼란의 기원을 100년 전 에너지 역사에서 찾는다.


무너진 세계의 질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헬렌 톰슨은 이 책에서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21세기의 '무질서(Disorder)'를 해부한다.
에너지 패권의 이동
석유에서 셰일가스로, 그리고 다시 재생에너지로 넘어가는 과도기. 에너지 패권을 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는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단순한 영토 분쟁이 아니라, 유럽의 에너지 의존도를 둘러싼 거대한 체스 게임이었다.
민주주의의 위기
경제적 불평등 심화는 포퓰리즘을 낳았고, 이는 서구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저자는 지금의 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나 트럼프의 당선 같은 단편적 사건 때문이 아니라, 수십 년간 누적된 **'귀족적 과잉(Aristocratic Excess)'**과 **'민주적 과잉(Democratic Excess)'**의 충돌 결과라고 진단한다.
혼란의 시대를 항해하기 위한 나침반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